
Creator: Various Artists Project Type: Film, Exhibition Year: 2025
제작자: 양인지 외 다수 프로젝트 유형: 단편 영화, 전시 연도: 2025
<혹성의 아이> 프로젝트의 중간에 존재한 프로젝트로, <혹성의 아이>와 묘한 인연을 가진 프로젝트이기에 기술한다.
<혹성의 아이>에서 비주얼메이킹을 진두지휘하고 현장에서 조감독 역할을 수행한 양인지(@sheepinz)가 감독으로서 연출한 작품으로, 경희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졸업 전시에 상영된 작품이다.
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으나 완성된 시나리오에 대한 몇몇 조언을 시작하며 프로젝트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, 본인의 자택 인근에서 진행한 <오멜라스>의 1회차 촬영의 현장에서 소소하게 도움을 주었다.
상기할만한 점은 <혹성의 아이> 프로젝트가 진행되던 도중 배우를 교체해야 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였는데, 그 때 염두에 두어 만남을 가진 후 교체 한 배우가 바로 이 작품의 현장에서 만났던 서정우 배우이다. 실제로 <오멜라스>의 현장에서 서정우 배우를 처음 보고 ‘아 일주일만 빨리 알았더라면 이 사람을 캐스팅했을텐데’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 이유는 배우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 때문이었다. <혹성의 아이>에서 서정우 배우가 연기하게 된 역할은 젤리의 사촌동생이기도 했기에 적당히 선하고 무해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야 했는데, 그 프로필에 딱 맞았던 것이다.
남자 배우들의 경우 선 굵은 미남은 많은데 소년미를 가진 배우들이 잘 없기에 더 일찍 만나지 못함이 못내 아쉬웠는데, 그 후 묘하게 인연이 닿아 <혹성의 아이>라는 작품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.
다만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결코 우연은 아니었다. 당시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찾아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예민하게 감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으니 말이다. 그리고 그 경험이야말로, 앞으로 작품 활동을 해 나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자산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.
